벌써부터 여름이 걱정됩니다. 홍수도 무섭지만 타는 듯한 가뭄의 고통을 만날까 두렵기만 합니다. 우리는 지난 해 강릉의 고통을 기억하고 있습니다.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. 6월 17일은 세계 사막화 및 가뭄 방지의 날입니다. 몽골의 사막화 현상도 사실 심각한 상황이라 걱정이 많이 됩니다.
지구 땅 절반이 조용히 사라지고 있어요 — 우리가 몰랐던 사막화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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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T Y 아티스트 맜쌀월드 작가와 함께한 세계기념일 캘린더 6월의 아트웍, ‘세계 사막화 및 가뭄 방지의 날’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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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, 황사. 이제는 미세먼지까지 더해져서 아침마다 날씨 앱을 확인하며 한숨 쉰 적 있으시죠? 우리에게는 그저 '마스크를 써야 하는 불편한 날'로 기억되는 이 먼지 바람의 근원에는, 대륙 안쪽에서 목초지가 메말라가는 거대한 기후 위기가 숨어 있답니다. 먼지의 상당수가 몽골이나 중국 북부의 광활한 초원지대, 사막으로 변해가는 땅에서 불어오거든요. 그 땅이 바로 올해 세계 사막화 및 가뭄 방지의 날(6월 17일)의 주인공인 목초지(Rangelands)예요. 초원, 사바나, 방목지를 아우르는 이 광활한 땅은 지구 육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급속도로 황폐해져 왔어요. 유엔은 이처럼 심각해지는 토양 황폐화와 가뭄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년 6월 17일을 '세계 사막화 및 가뭄방지의 날'로 지정했어요. 특히 2026년 올해의 주제는 "목초지: 인식하라. 존중하라. 복원하라(Rangelands: Recognize. Respect. Restore.)"예요.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단어이지만, 전 세계 식량과 기후를 지탱하는 목초지의 소중함을 깨닫고 변화를 만들어가야 할 때에요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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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54%: 지구 육지 면적의 절반 이상이 목초지예요. 숲보다 훨씬 넓지만, 그동안 숲만큼 주목 받지 못했죠
- 20억 명: 전 세계에서 초지에 의존해 살아가는 사람들이에요. 유목민과 원주민 공동체 대부분이 이 땅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답니다
- 70%: 전 세계 가축 먹이의 약 70%가 초지에서 나와요. 우리 밥상 위의 고기와 유제품, 목초지 없이는 불가능해요
- 2026: 유엔이 올해를 '국제 목초지 및 유목민의 해(IYRP)'로 선포했어요. 몽골의 제안으로 시작해 60개국 이상이 동참한 이 캠페인은, 오는 8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제17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(UNCCD COP17)와도 맞닿아 있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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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네스코는 정부간수문학프로그램(IHP)과 인간과생물권계획(MAB)을 통해 건조지·목초지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과학적 연구를 이끌고 있어요. 특히 주목할 건 차드호 유역 생물권 및 유산 프로젝트(BIOPALT)예요. 카메룬·차드·니제르·나이지리아 등 5개국에 걸쳐 있는 거대한 호수인 차드호 유역에서 2,000명 이상의 주민에게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 교육을 제공하고, 3만 명 이상의 주민이 녹색 경제 활동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왔어요. 물 부족과 사막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 지역에서 과학 데이터를 지역 공동체 기반의 현장 해결책으로 연결하는 셈이죠. 또한 유네스코의 ‘ 아프리카 홍수·가뭄 모니터링 시스템(AFDM)’은 위성 데이터와 수문학 모델링을 결합해 아프리카 전역의 가뭄을 미리 예측하고 조기 경보를 제공해요. 황사와 가뭄이 어디서 시작되는지 과학적으로 파악하고,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거죠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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